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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생산성 임금상승률 앞질러

올들어 제조업의 노동생산성이 향상되면서 임금상승률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제조업의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10%로 시간당 명목임금 상승률 8.9%보다 높았다.

분기별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1.4분기 8.2%, 2.4분기 12%로 시간당 임금상승률 5.8%와 11.8%를 앞질렀다.

작년 하반기에는 노동생산성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반면 임금상승폭은 크게 확대돼 임금상승률이 노동생산성 증가율보다 높아짐으로써 물가상승압력으로 작용했다노동생산성 증가율은 작년 1.4분기 9.3%, 2.4분기 9.9%, 3.4분기 11.2%, 4.4분기 5.6%를 기록한 데 비해 임금상승률은 작년 1.4분기 0.5%, 2.4분기 4.8%, 3.4분기11.5%, 4.4분기 5.9%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산출물 1단위 생산에 드는 노동비용을 의미하는 단위노동비용(시간당명목임금÷노동생산성)도 작년 1.4분기(-8.1%)와 2.4분기(-4.7%)에는 감소했으나 3.4분기와 4.4분기는 각각 0.3%의 증가율을 보여 물가압력으로 작용했다.

투자위험 안알린 증권사 배상책임

증권사 직원이 고객에게 투자 위험성을 알리지않은 채 적극적으로 투자를 권유했다면 손실에 대한 일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제1부(주심 서성 대법관)는 9일 주식투자로 손해를 본 신모(75)씨가 H증권과 직원 김모(39)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 "3천500여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씨가 주식투자를 중단하려는 신씨에게 거래의 위험성을 전혀 설명하지 않은 채 낙관적 전망만 제시하며 투자를 권유한 사실이 인정된다"며"이는 고객보호 의무를 저버린 위법행위인 만큼 손실을 배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수입쇠고기 이중판매' WTO에 상소

한국은 11일 수입쇠고기에 대한 이중판매 제도 및 일부 국내보조가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위배된다는 판정에 불복, 분쟁해결기구에 상소했다.

한국이 수입쇠고기 이중판매제도에 대한 패널결정에 이의를 제기함에 따라 WTO상소기구는 60~90일안에 패널결정의 법률적 타당성에 관한 검토를 완료해야 한다.WTO는 지난 6월15일 미국이 제소한 한국의 수입 쇠고기 차별판매 제도가 WTO협정상의 내국인 대우 원칙에 위배된다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멕시코, 한국산 냉장고 반덤핑조사

멕시코 정부는 12일(한국시간)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2개 한국 가전업체가 수출한 한국산 냉장고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관보를 통해 밝혔다.

이번에 제소된 품목은 두 가전업체가 제조한 184.06~466.95ℓ짜리 중.대형 냉장고들이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지난해 2억달러 상당의 가전제품을 멕시코에 수출했으며 이중 냉장고 수출액은 멕시코의 경기호황에 힘입어 전년대비 100% 증가한 4천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추석선물 수산.정육.상품권 인기

올해 추석선물은 수산.정육세트, 상품권이 가장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동아. 대구백화점에 따르면 추석밑 10일간 총매출은 지난해보다 22~27%가 늘었으며 특히 상품권과 선물세트 판매 증가가 특히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백화점의 경우 고가선물세트보다 1~5만원대의 중저가 생필품이 전체의 70%를 차지했으며 청과물 구입이 줄어든 반면 굴비.멸치.김 등 수산물과 정육선물세트가 크게 늘어났다. 동아의 선물세트 매출은 114억원으로 전년보다 18%가 증가했다. 대구백화점은 전체의 70%를 차지한 10만원권을 중심으로 165억원어치의 상품권 매출을 올려 전년보다 50%나 신장됐다. 특히 대백은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2억원의 매출을 기록 150%가 늘어났다.

백화점 관계자는 "올추석을 앞두고 과일 반입량이 크게 줄어 과일선물 대신 수산물.정육을 많이 구매했으며 물품선물보다 상품권을 선호한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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