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18일 '대우자동차 매각이 성사되지 않으면 산업 경쟁력차원에서 대우차의 계속 가동여부 등 후속 조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내 자동차 산업 경쟁력에 비춰 국내 중·소형차량과 일부 상용차 부문은 생산력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며 '대우차의경쟁력을분석한뒤 처리 방향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 장관은 공기업 민영화 문제와 관련,'포항제철과 한국중공업 민영화는 일정대로계속 추진해 나가겠다'면서도 '그러나 현재 주식 시장 등이 악화돼 있는 상황에서 일정에 맞춘다고 시간에 쫓겨 국부 유출이라는 비난을 받아서는 안될 것' 이라고 밝혀 시장 상황에 따라 일정이 연기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현재 포철과 한국중공업은 이번 달중 각각 산업은행 보유 지분(6.84%) 해외 매각과 공개 시장 지분 매각(24%)을 추진하는 등 민영화 일정이 임박해 있다.
그는 또 '산업용 전력 요금은 국제 에너지 가격에 연동해 7% 범위내에서 원칙적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부처간 또는 당정간협의 등이 남아 있어 인상 시기와 폭이 조정될 수 있으며 단번에 인상하는 것 보다 단계적으로 인상해 가는 방안이 강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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