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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춘추-최동욱(구미1대학 생활체육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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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뱃살 웨이브'엄마가 뚱뚱하다고 아이들이 놀리는 말이다. 내가 보기에도 아내가 결혼전 날씬했던 때와 비교하면 많이 다르다. 속이 상하는지 '이게 다 너희들 낳아서 키우고 살림하다 보니 붙은 살이다'한다. 대부분의 주부들은 열심히 아이들 키우고 살림하다 보니 시간도 경제적 여유도 없어 수영장,헬스클럽은 엄두도 못낸다. 음식 버리기 아까워 억지로 먹게 되고 스트레스 해결책으로 또 먹게 되다 보니 점점 몸과 마음이 전형적인 아줌마로 변해가는 자신을 보고 조금은 우울해 하는 것 같다.

요즘 주위를 둘러보면 단식, 다이어트 식품, 살빼는 약, 옷, 기구, 체형미클럽, 심지어 손가락에 테이프를 칭칭 감거나 팔다리에 비닐 랩을 감는 등 너무 많은 방법들이 검증도 되지 않은 채 난무한다. 시간과 돈을 무리하게 투자하면서까지 살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극성이다. 이렇다 보니 비만 때문에 발생되는 문제보다는 무리해서 단시간에 체중을 줄이는 바람에 생리적 기능 저하와 같은 현상이 건강에 더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 그렇다고 반드시 체중감량에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정상적인 사람이 평상시대로 먹고 생활할 경우 체중 10kg의 증가는 결코 짧은 시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적어도 몇개월 이상 걸린다. 그런데 줄일 때는 급한 마음에 며칠안에 단번에 해결하려고 한다. 이는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이다. 10kg 증가하는데 걸린 시간 만큼 여유를 가지고 줄여야 한다. 돈 써가며 며칠씩 굶지 말고 하루 세끼 밥은 반드시 먹되 불필요한 군것질은 금물이다·다이어트 식품, 살빼는 약, 체형미클럽 같은 것에 수십, 수백만원 들이지 말고 하루에 30분 이상 꾸준히 걷고 달리면 해결될 수 있다.

나폴레옹이 패배한 이유 중 하나가 진두 지휘하지 못할 정도로 비만해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비만은 반드시 예방하고 치료해야 한다. 그러나 급하면 실패한다. 한달에 1kg씩, 천천히 느긋하게 노력하면 1년뒤엔 반드시 옛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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