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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달리는 패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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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승객 확보위해 기획29일 전동차·중앙로역서

적자 줄이기에 비상이 걸린 대구지하철공사가 승객 확보를 위해 전동차내 패션쇼 개최 등 다양한 공연을 마련하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하철 1호선 하루 평균 이용승객은 지난해 14만3천여명에서 올해 13만5천여명으로 줄면서 적자폭도 지난해 169억원에서 올해 290억원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이에 따라 대구지하철공사는 승객 확보방안으로 오는 29일 오후 6시부터 7시40분까지 달리는 전동차와 중앙로역에서 패션쇼를 가질 예정이다.

진천역을 출발해 안심역을 거쳐 다시 중앙로역으로 되돌아오는 전동차와 중앙로역에서 모델 20명이 화려한 의상과 독특한 헤어스타일, 화려한 메이크업 등을 선보인다.

대구지하철공사가 유치한 이번 패션쇼는 대구패션조합에서 추진하는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 전야제로 3개 브랜드와 7개 직물업체가 100여점의 작품을 출품한다. 이에 앞서 대구지하철공사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에콰도르의 SISAY그룹을 초청, 중앙로역과 성당못역에서 하루 세차례 공연, 남미 안데스 선율을 시민들에게 선사했다.

또 지난 7월 3일부터 4일간 명덕역에서 전통도자기 100여점과 분재 20그루를 전시했으며 지난 6월에도 색소폰 연주회와 서양화 전시회, 한지공예품 전시회 등을 열었다.

대구지하철공사 관계자는 "지하철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 지하철을 문화예술공간으로 인식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李庚達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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