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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마지막 1점 남겨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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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가 우승후보 러시아에 아쉽게 져 3연패로 8강 진출이 사실상 무산됐다.

한국은 21일 시드니 달링하버의 엔터테인먼트센터에서 계속된 배구 남자 B조 예선리그 3차전에서 신진식, 이경수의 선전에도 불구, 막판 뒷심부족으로 러시아에 3대2로 졌다.

이로써 3연패를 기록한 한국은 버거운 상대 유고, 미국과의 경기를 모두 이겨야 8강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어 첫 메달의 꿈은 어렵게 됐다.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힘과 높이의 열세로 첫 세트를 빼앗긴 한국은 신진식, 장병철의 좌우 공격으로 2세트를 따낸뒤 3세트에서는 이경수의 왼쪽 강타가 폭발, 세트 스코어 2대1로 앞서나갔다.

듀스접전끝에 4세트를 내줘 최종 승부를 5세트로 넘긴 한국은 중반 이호, 신진식의 끈질긴 수비와 장병철, 이경수, 신진식 트리오의 강타로 14대11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두는듯 했다.

그러나 한국은 서브범실과 상대 주포 세르게이 테티우킨의 강타로 3실점, 듀스를 허용한뒤 15대15에서 테티우킨의 득점타와 알렉세이 카자코프의 블로킹에 거푸 점수를 내주면서 허무하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한국은 23일 미국과 4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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