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대통령 黨 주례보고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25일 서영훈(徐英勳) 대표 등 당 지도부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당 중심의 정치론'을 펼쳐 관심을 모았다.

특히 김 대통령은 이날 주례보고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국회 정상화의 '조건'으로 제시한 영수회담 문제에 대해서도 "당이 판단해 건의해 오면 언제든지 하겠다"며 영수회담의 개최문제를 당에 위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김 대통령은 서 대표가 "국회 정상화를 위해 모든 문제는 여야가 정당 차원에서 책임지고 풀고, 현안은 당과 당이 협의해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건의하자 이에 찬성의 뜻을 표시하면서 '당 중심의 정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박병석(朴炳錫)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정치의 중심은 국회이며 원내문제는 원내에서 당이 책임지고 처리해야 한다"면서 "영수회담 문제는 당이 판단해 건의해오면 언제든지 하겠다"며 당에 한껏 힘을 실어줬다.

이같은 김 대통령의 발언은 정국타개를 위한 영수회담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중진회담을 통해 '한빛은행 불법대출사건', 국회법 문제, '선거비용 실사 개입 의혹'등 3대 쟁점사안이 타결된 뒤에나 영수회담이 가능하다는 의중을 내비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이와 관련, 박병석 대변인은 "일단 당에서 영수회담을 포함해 모든 현안에 대해 책임과 권한을 위임받은 만큼 우리가 제안한 중진회담의 결과를 봐가며 영수회담 개최문제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김 대통령의 발언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최고위원 회의를 통해 "영수회담 문제를 포함한 모든 현안은 중진회담을 통해 논의할 수 있다"며 '선(先) 중진회담-후(後) 영수회담'이라는 정국타개 수순을 정리했다.

또 김중권(金重權) 최고위원은 "중진회담에서 풀 수 없으면 몰라도 모든 일을 영수회담을 통해 푸는 것은 반대한다"고 말했고,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도 "국회문제를 영수회담에서 다루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민주당의 입장은 김 대통령에게 정치 문제로 부담을 주지 않고 당이 정국현안에 타결에 정치력을 발휘함으로써 당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김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당직개편 문제에 대해 전혀 언급을 하지 않음으로써 현 지도부에 대한 '신임'의 뜻을 거듭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CBS 라디오 생방송 인터뷰 도중 이재명 대통령의 방문을 이유로 전화를 끊어 논란이 일었고, 이후 보좌진의 착오로...
한국가스공사가 캐나다 자회사인 코가스 캐나다 에너지 유한회사에 7천670억원을 출자하여 지분을 100% 확보할 계획이며, 이는 LNG캐나다 ...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가짜 '우편물 도착 안내서'가 발견되며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안내서는 실제 형태와 유사하게 ...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28일,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8000명 이상이며 추가로 1만명을 더 배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