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형사1부(이복태 부장검사)는 28일 청와대 비선조직의 회사를 운영하는 것처럼 사칭, 외자유치 경비 명목으로 1억원을 편취한 14대 국회의원 강신조(65)씨와 강씨로부터 이 돈을 받아 7천만원을 빼돌린 장정이(73.여.무직)씨 등 3명을 사기.횡령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장씨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암살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내연의 처로 3공화국 요정정치 시절 '화원','도성', '대원각' 등 고급요정을 운영하면서 당시 정.관계 핵심인사들과 교분을 가졌던 인물로 알려져있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 등은 지난 3월24일 이모씨에게 접근, 청와대 비선조직 회사를 운영하면서 외자유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면서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내 호텔부지 매입자금으로 외자 2천만달러를 들여와 은행에 유치해놓고 있는데 차관 인출에 필요한 변호사 경비 1억원을 빌려주면 1주일안에 2억원을 돌려주겠다"고 속여 이씨로부터 1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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