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위의 부진한 성적으로 입장, 올림픽 마라톤 2연패의 기대를 저버린 이봉주는 15㎞를 지나서 넘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봉주는 레이스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10㎞를 조금 지나서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선수에게 걸려 넘어졌다"고 밝혔으나 생방송된 TV화면에서 15㎞를 지날 때까지 선두그룹에서 달리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또 시드니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운영하는 전산시스템 기록에서도 이봉주는 15㎞지점까지 7위를 달리다 20㎞를 지날 때 34위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15-20㎞구간에서 일이 벌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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