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 금8 종합12위

[시드니에서 鄭知和기자]'2004년 아테네에서 다시 만납시다'

지난 달 15일부터 지구촌을 감동과 환희의 축제로 물결치게 한 2000 시드니올림픽이 1일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폐막식을 끝으로 화려한 막을 내렸다.

200개국 1만6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 사상 최대규모로 치러진 제27회 시드니올림픽은 남북한의 동시입장으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채 4년 뒤 아테네대회를 기약하며 17일간의 열전을 마감했다.

5회연속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했던 한국은 금8, 은9, 동메달 11개로 12위에 그쳤고 북한은 은1, 동3개로 부진했지만 남북한은'한 핏줄 한 민족'임을 과시, 어느 대회보다 값진 성과를 얻었다.

미국은 금39, 은25, 동33개로 96 애틀랜타 대회 이후 2회연속 정상을 지켰고 러시아(금32), 중국(금28), 개최국 호주(금16)가 각각 2~4위를 차지했다.

한편 1일 열린 마라톤에서 한국은 이봉주에게 92 바르셀로나 대회 황영조의 신화재현을 기대했으나 작전실패와 컨디션난조로 24위에 그쳐 3회연속 올림픽 메달획득에 실패했다.

남자하키팀은 30일 열린 세계최강 네덜란드와의 결승에서 연장혈전끝에 페널티스트로크에서 패했지만 열악한 조건을 딛고 사상 첫 메달 획득의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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