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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구조조정 백지화 요구 삼척 도계주민 영동선 점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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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 열차운행 중단

강원도 삼척시 석공 도계광업소 중앙갱 폐쇄에 반대하는 삼척시민 5천여명이 10일 오후 2시 도계역 광장에서 '도계 경제살리기 삼척시민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뒤 오후 4시20분쯤부터 영동선 철로를 점거,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대회후 가두행진을 벌이다 도계역에서 삼척쪽으로 600m 떨어진 도계읍 도원동 영동선 철길 200m가량을 기습점거, 열차운행이 중단됐다가 이날 밤 11시20분부터 재개됐다.

이 때문에 태백~동해를 연결하는 철도가 두절돼 철도청은 오후 3시 44분 부산에서 강릉으로 가던 무궁화호 승객 156명을 태백 통리역에서 동해역까지 관광버스 4대를 긴급동원, 수송했으며 오후 7시 15분에도 강릉발 동대구행 무궁화호 열차 승객 130명을 같은 방법으로 이동시켰다.

이에 앞서 주민들은 결의대회에서 석탄산업합리화 및 도계광업소 구조조정으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감산및 구조조정 계획 철회 △폐광지역 석탄안정자금 균등지원 △생존권 보장 및 대체산업 육성 등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다.

주민들은 석공측이 지난 9월 자체적인 구조조정 인원을 321명으로 잡고 이가운데 도계광업소 중앙갱 노동자 289명을 구조조정하려고 하자 도계지역의 공동화현상이 우려된다며 크게 반발해 왔다.

영주·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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