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의 차세대 간판스타 이천수(19.고려대)가 내년 시즌에는 국내 그라운드를 떠나 일본, 혹은 유럽에서 활약할 전망이다.
조민국 고려대감독은 11일 "이천수를 올 시즌 종료뒤에는 해외에 보낸다는 원칙을 정하고 현재 팀을 물색하고 있다"며 "특히 일본 구단들과 활발하게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이천수의 영입의사를 밝힌 구단은 여럿 있지만 아직 계약금 등에서 의견일치를 보지는 못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천수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팀은 주빌로 이와타로 약 2개월전 스즈키감독(당시 감독대행)이 방한, 조 감독을 만나 영입의사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조 감독은 이적조건으로 △계약금 포함 2억3천만엔(약 23억원)과 △1, 2년후 유럽진출 보장을 요구했고 스즈키감독은 "구단 고위인사에게 전하겠다"며 돌아갔다.
조 감독은 "간접적으로 의사를 알려온 구단도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홍명보(가시와 레이솔), 노정윤(세레소 오사카) 등이 뛰고있는 팀이 괜찮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천수의 해외진출은 고려대도 환영하고 있어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가 끝난뒤인 12월께부터는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국가대표급 선수는 일본보다는 유럽에서 활약해야 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섣부른 일본행을 자제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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