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울림-군의원들 잇속 챙기기 질의 눈살

의회 별도 청사없다 호통

◇…16일 오전 10시 박영언 군수를 출석시킨 가운데 군정전반에 관한 질의활동을 펼친 몇몇 군위원들이 현안보다 자기들 실속 차리기에만 급급한 질문공세로 일관, 낙제점을 면치못했다는 평.

ㅇ모의원은 "소규모 사업의 군청 이관으로 읍.면장 재량권이 줄었다"고 했고 ㅅ모의원은 "군청사는 현대식 건물로 신축해 놓고 왜 의회는 별도의 청사도 없느냐"고 호통.

주민 김모(43.군위군 군위읍)씨는 "군의원들이 읍.면장의 재량권 확대에 관심이 많은 것은 염불보다 잿밥이 탐나는 것 아니냐"며 "재정자립도 13%의 빈약한 군 재정형편을 잘 알면서 의회청사 건립 운운하는 것은 일 못하는 사람이 연장 탓하는 것"이라고 일침. (군위)

징용자 위원회 등 시위에 난감

◇…태평양전쟁 희생자 유족회.일본 제철 징용자 재판지원위원회.민주노총 관계자 등 90여명이 17일 오후 포철본사 앞에서 시위를 벌여 눈길.

이들은 포철이 최근 신일본제철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는 등 우호적 관계를 형성하는 것과 관련, '양측간 제휴보다는 과거청산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이에대해 포철관계자는 "이런 문제를 들고 우리를 찾아오면 어떻게 하느냐"며 난감하다는 반응.

전 전대통령 엑스포 관람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행사장에 17일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에 이어 18일 전두환 전대통령 내외가 방문하는 등 정치인들 행차가 잇따르자 관계자들은 "경주 문화 엑스포의 인기를 방증하는 것"이라며 쾌재.

전 전대통령은 이날 주제영상관, 국빈들의 외국방문기념품이 전시된 문화상품 특별전 등을 둘러보았는데 문화상품특별전에서 자신이 재직시절 벨기에, 미국 등지를 방문해 각각 받은 크리스탈 화병, 덜시머(현악기) 등을 보고는 "아 기억나네"라며 반가워 하기도.

전 전대통령은 "지난 98년에도 엑스포에 와 봤지만 이젠 정말 세계적인 문화행사로 성장했다는 느낌이 든다"고 총평, 경북도 이의근 지사와 관계자들이 고무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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