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숭실학원 설문조사
고교 영어공부를 위해 대다수 학생이 교과서보다는 문제집과 참고서를, 학교 수업보다는 학원과 과외를 훨씬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입 수능시험이 쉬워지면서 가정 형편이나 학교 성적 등에 관계없이 사교육에 의존하는 학생들이 많아졌다.
대구 숭실학원이 지역 의대, 치대, 한의대 등 재학생 3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영어교육 방식에 대해 나쁘다는 응답이 전체의 36.3%를 차지한 반면 좋다는 대답은 7.9%에 그쳤다.
수능시험에 대비하기 위한 영어교재로는 문제집(46.2%)을 가장 선호하고 다음으로 참고서(24.2%)를 선호했으며, 교과서(11.9%)로 시험에 대비한다는 비율은 아주 낮았다. 교과서가 수능시험에 대비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의견은 18%였으나 부정적인 응답은 34.2%나 됐다. 교과서를 신뢰하지 않는 이유로 학생들은 너무 쉽고 기초적이며 수능시험 대비에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점을 꼽았다.
학교 이외에 다른 방법으로 영어공부를 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전체의 72%로 상당히 높았으며 구체적으로는 입시학원(70.3%) 교육방송(11%) 개인과외(10.5%) 순으로 나타났다.
김재경기자 kj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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