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올 겨울철까지 초강세를 유지하다가 내년부터는 20달러대 중반에서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한국석유공사는 세계 유력 석유시장 분석기관인 에너지안보분석사(ESAI), 케임브리지에너지연구소(CERA), 세계에너지연구소(CGES)가 최근 낸 보고서를 바탕으로 21일 이같이 전망했다.
미국 워싱턴 에너지안보분석사는 최근 석유시장 분석보고서에서 올 4.4분기는동절기 수요 증가 및 미국의 난방유 재고 부족 등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30달러선을 육박하는 강세 기조가 불가피하며 이같은 기조는 내년 1.4분기까지 이어질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내년 상반기중 산유국의 증산 효과가 나타나면 공급과잉이 발생, 재고량이 증가해 국제 유가가 하향 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영국 런던 세계에너지연구소는 고유가로 인해 이미 세계 석유수요가 감소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수요감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을경우 내년 3.4분기에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5.3달러(브렌트유 기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케임브리지에너지연구소는 최근 유가전망 보고에서 내년 2.4분기부터는 산유국의 증산효과와 석유 비수기 영향으로 유가가 배럴당 20달러대 중반수준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소는 그러나 최근 증산으로 인해 OPEC 회원국들이 잉여생산능력이 1년전에 600만배럴에서 300만배럴 수준으로 하락하는 바람에 중동정세 불안에 따른 공급차질이 발생할 경우 내년 2.4분기에도 30달러 대의 고유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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