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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브라이트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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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이 24일 평양 고려호텔에서 가진 북한 방문 결산 기자회견의 모두 발언과 일문일답이다.

-미사일 문제에 관한 북측 반응을 어떻게 해석하나.

▲나는 김위원장이 미사일 문제에 관해 말한 것을 진지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이에 관한 논의를 계속해 갈 것이다.

-빌 클린턴 대통령의 방북이 이루어지려면 어떤 조치가 취해져야 하나.

▲우리는 최소한 1년반 이상 남북 관계와 북미 관계 개선을 위한 논의를 진행해왔다. 우리는 한 단계씩 논의해 왔고 미국의 국익이라는 기준으로 단계적으로 나아갈 것이다. 나는 클린턴 대통령에게 내가 건설적이었다고 말한 논의의 결과를 보고할 것이다. 앞으로의 조치에 대해선 클린턴 대통령이 결정할 것이다.

-북한과 김정일 위원장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은.

▲많은 것을 보지는 못했지만 평양은 아름답고 인상적인 도시다. 풍경과 기념물이 좋고 어제 본 집단체조도 웅장하고 경이로웠다. 나는 김 위원장과 6시간동안 회담했을 뿐 아니라 만찬과 집단체조 관람 등으로 함께 시간을 보냈다. 그는 남의 말을 경청하는 훌륭한 대화 상대자이다. 그는 실용주의적이고 결단력이 있다는 인상을 줬다.

-김 위원장이 적군파 테러리스트를 추방하겠다는 언급이 있었나. 북일 관계 개선에 어떤 제안을 해 줄 수 있나.

▲우리는 그 문제를 논의했으나 북측이 어떤 조치를 내릴 지 판단하는 것은 힘들다. 미국은 김대중 대통령이 내릴 수 있었던 북한에 대한 판단에 기초해 대북 관계개선을 추진해 왔다. 일본도 나름대로의 판단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외교대표부 문제는 어떻게 논의됐나.

▲우리는 그 문제를 일정 시간 논의했고 김 위원장은 미국과 공식, 비공식적 관계를 더 많이 갖는데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

-북한의 인권 문제는 거론했나.

▲인권 문제는 전에 장관급 접촉에서 논의된 적이 있다. 우리는 인권문제를 계속 논의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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