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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에 'TTL Zone'설치시험기간내 성대한 오픈식

대기업 홍보인가, 기업이익 환원인가.

경북대학교 중앙도서관 1층에 설치된 SK텔레콤의 TTL ZONE(인터넷 정보검색실)을 놓고 학생들과 학교측이 논란을 벌이고 있다.

경북대는 SK텔레콤으로부터 고성능 PC 21대를 비롯 프린터, 대형 멀티비전 등을 기증받아 지난 17일 중앙도서관 1층 옛 회의실 자리(30여평)에 TTL ZONE을 열었다하지만 학생들은 학생들의 출입이 많은 중앙도서관에 기업 홍보성이 짙은 공간을 만들고 시험기간에 도서관 앞에서 성대하고 요란스런 오픈식을 치른 것은 학생들을 무시한 처사라며 비난하고 있다.

이영주(21·인문대 철학과 3년)씨는 "도서관 앞에서는 집회나 행사를 할 수 없는 것으로 안다"며 "중간고사 기간에 현수막과 깃발을 내걸고 요란한 기업홍보 행사를 벌여 학생들에게 피해를 준 것에 대해 학교 당국은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반면 중앙도서관 김종길 관장은 "기업이익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받아들였을 뿐 기업 홍보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도서 열람과 자료 검색기능을 갖춰야 하는 도서관에 인터넷 자료검색실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회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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