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4시 40분께 제주도 남제주군 마라도 남서쪽 184마일 해상에서 부산선적 통발어선 제51동양호(75t.선장 이준옥)가 원인 모를 사고로 전복된 채 발견됐다.이 사고로 선장 이씨 등 동양호에 승선한 것으로 알려진 선원 10명이 모두 실종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7분께 자동발신 조난신호를 추적, 사고해역을 수색한 결과 전복된 동양호와 구명벌 등 부유물을 발견했으나 선원들은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해경은 사고해역의 파고가 4~6m로 높게 일고 있는 점으로 미뤄 파도에 휩쓸려 전복된 것으로 보고 구난함 2척, 주변 어선 4척 등과 함께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일본해상보안청에 수색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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