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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이모저모(11개 상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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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1일 속개된 건설교통위와 농림해양수산위, 문화관광위 등 11개 상임위 국감에서 한국주택공사의 낙찰 비리와 수협중앙회 유가증권 운영실패, 위성방송사업자 선정 문제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주택공사에 대한 건교위 국감에서 한나라당 백승홍 의원은 "97년부터 2년동안 턴키식 낙찰의 57%를 주공 출신이 경영하는 업체나 간부로 재직중인 업체가 독식했다"며 "심사위원 20여명 중 8명인 주공 직원들이 특정업체에 점수를 몰아주는 수법으로 부산 아시아경기 선수.기자촌 아파트 등이 낙찰됐다"고 비난했다. 같은 당 김광원 의원은 "주공 임원진 7명의 출신지가 호남 3명, 충청 3명 등으로 영남 출신은 한명도 없다"며 "본부 1급 처장 이상 27명에 대한 출신지 현황도 호남이 37%, 충청이 22%인 반면 영남출신은 18%에 그치는 등 지역편중이 심하다"고 추궁했다.

같은 당 이해봉 의원은 "주공의 국민임대사업 투입금은 99년 2천624억원에서 올해 1천93억원으로 감소한 반면 중형 아파트 분양사업은 99년 743억원에서 올해 1천599억원으로 급증했다"며 "서민을 위한 사업을 강화하라"고 요구했다.

○…수협중앙회에 대한 농림해양수산위 국감에서 한나라당 권오을 의원은 "올해 수협은 주식투자로 261억원, 수익증권과 주식형 수익증권 투자로 520억원 등 유가증권 운영 실패로 모두 1천100억원을 손해봤다"고 질책했다. 같은 당 이상배 의원은 "수협이 경영 부실로 올해 적자가 1천500억원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상임이사 및 조합장의 연봉 20억7천여만원을 인상했다"고 비난했다.

○…방송위원회에 대한 문화관광위 국감에서 한나라당 김일윤 의원은 "지난 8월 방송위원회가 위성방송사업 신청업체인 한국통신과 DSM, (주)일진 등과 개별 접촉하면서 지분을 조정해 특혜 시비가 벌어지고 있다"고 따졌다.

○…국립보건원에 대한 보건복지위 국감에서 한나라당 이원형 의원은 "한국은 수년동안 생명공학 분야에서 올 한해 일본의 투자액 640억엔의 1%, 미국 360만불의 0.01% 수준인 65억원을 투자했다"며 "생명공학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국과학기술평가원에 대한 과기정통위 국감에서 민주당 박상희 의원은 "평가원이 일반자금과 연구자금 등 458억원 전액을 부실은행인 한빛은행과 조흥은행에 예치했다"며 "은행이 도산할 경우 자금 회수가 불가능할 것에 대비해 거래은행을 우량은행으로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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