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택 관리기금중 서민용 임대주택 건설 자금이 호남 지역에 집중된 반면 영남권은 이 지역의 4분의 1수준에 불과, 극심한 지역편차를 드러내고 있다.
주택은행이 4일 한나라당 이해봉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99년부터 올 8월말까지 임대 자금 대출액 상위 30위 건설업체들의 지역별 사용액을 비교하면 호남권이 3천678억여원으로 전국 총액 8천316억여원의 44.2%나 됐다.
이에 비해 영남권은 11.7%인 979억여원이 고작이며 특히 대구와 부산은 전혀 없었다.
이같은 편중현상은 지난해 더욱 심각, 호남의 경우 광주가 전국 총액 4천24억여원의 30.4%인 1천224억여원을 차지하는 등 모두 51.4%인 2천69억여원이었으나 영남은 382억여원으로 9.5%에 불과했다.
또한 지난 2년간의 대출액 30위 업체들중엔 호남 업체가 10개나 됐으나 영남권은 부산의 1개업체 밖에 없었다. 반면 주택 보급률은 지난해말 현재 호남권은 전남·북이 공급과잉 상태이나 영남권은 대구와 부산이 각각 80, 77%로 훨씬 낮다.
건교부가 주택은행에 위탁, 관리하고 있는 이 자금은 국민 세금을 재원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난 여론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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