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수출중단, 소비감소와 사육두수 급증으로 위기에 놓인 양돈농가를 살리기 위해 생산감축, 소비촉진 운동에 나섰다.
농협 경북지역본부는 하나로클럽, 하나로마트 등 모든 농협 매장에서 돼지고기 할인행사를 열고 양돈농가 스스로 모돈(母豚) 10% 감축운동을 펼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또 구제역 파동 이후 일본으로 수출이 중단됨에 따라 안심·등심의 재고가 급증, 이에 대한 소비 대책 마련을 준비 중이다.
농협 경북지역본부는 이와 관련 3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장에서 지역 양돈농가 등 관계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산물 소비촉진 및 돼지생산 자율감축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김장규 경북농협 본부장은 "현재의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양돈농가들이 현실을 직시하고 사육두수를 줄이는데 적극 나서야 한다"며 "소비자들도 돼지고기 소비를 많이 해 줘야 국내 양돈농가가 존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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