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이 시즌 오픈 두 경기에서 기대이하의 플레이로 연패를 당했다.동양은 선수들간 손발이 맞지 않아 팀플레이는 온데 간데 없었고 수비에서도 '대문은 열어 놓은 채 곳간만 지키는 꼴'로 시늉만 냈다.
아직 두 경기밖에 치르지 않은데다 용병 리차드슨과 박훈근의 합류가 늦어 호흡을 맞출 기간이 짧았다손 치더라도 코트에 들어선 선수들은 서로 신경질적인 반응만 보일뿐 경기가 꼬이는 원인을 찾아 실마리를 풀어가려는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다.
득점은 어렵게 하면서 실점은 너무나 쉽게 하는 수비력도 빨리 보완해야 할 숙제. 삼보전에서 동양은 득점이 잘 되면 수비도 잘되고 공격이 막힐 때 수비도 함께 무너지는 고질병이 그대로 드러났다.
동양의 아킬레스건이던 리딩가드의 부재도 전열을 혼란에 빠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동양 최명룡 감독은 슈팅가드였던 김병철을 올 시즌에 리딩가드로 돌리고 김광운이 출전할 때는 김병철이 슈팅가드를 맡는 더블 포메이션을 활용하고 있으나 김병철과 김광운 모두 역할분담을 제대로 못해 팀플레이가 먹혀들지 않았다.동양은 김병철이 새 역할에 적응하고 선수들간 호흡이 제대로 맞으려면 시간이 필요해 이같은 부실을 치유하지 않고서는 1,2라운드에서 기대이하의 성적을 낼 공산이 크다는 지적이다.
최 감독은 "모두 스타의식에 젖어 끈끈한 수비로 상대를 괴롭히고 실마리를 풀어줄 선수가 없다는 것이 문제점"이라면서 "팀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선수들의 의식을 다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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