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구촌 곳곳 폭우

세계 곳곳에 폭우와 홍수가 몰아닥쳐 엄청난 피해를 냈다.

영국에는 1947년 대홍수 이래 최악의 홍수가 지난 주말 발생,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이미 3천가구 이상의 가옥이 침수피해를 입은 가운데, 시번강 유역과 요크셔 및 웨일스의 5개 강 유역 등이 홍수경보 상황을 겪었다.

마닐라를 포함한 필리핀 북부지역에도 지난 3일 강력한 태풍이 몰아 닥쳐 최소 24명 이상이 숨지고 10만여채의 가옥이 파손됐다. 이곳에는 태풍경보 중 가장 등급이 높은 3호 경보가 발령됐으며, 마닐라 교외에서는 산사태로 8명이 숨졌고, 5명은 나무가 쓰러지면서 집을 덮쳐 목숨을 잃었다. 루손섬에서는 등산객 4명이 추위로 사망했다.

미국의 하와이에도 폭우로 2천만 달러 이상의 피해가 발생, 4일 재해지역으로 선포됐다. 이날 하루 동안 670mm 이상의 폭우가 내렸으며, 하와이섬 남쪽의 카우에는 하루 동안 940mm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외신종합=국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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