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만의 최대 혼전 상황 속에 미국 대통령을 뽑기 위한 선거인단 선거가 한국시간 7일 오후 8시쯤부터 미국 주별로 시작된다.
이날 투표에는 2억600만명에 이르는 유권자 중 절반 가량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지역간 시간차와 투표 종료시간 차이 때문에 서부지역 경우 투표가 한국시간 8일 오후 1시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현재 4명의 후보가 출마 중이나 공화당 부시 후보와 민주당 고어 후보가 팽팽한 선두 다툼을 계속, 당락 역시 빨라야 한국시간 8일 오후 3∼4시, 늦으면 9일 새벽이나 돼야 판단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종전 대선 때는 출구조사와 여론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동부지역 투표가 끝나는 한국시간 8일 오전 10시 쯤에는 방송사들이 결과를 예측했었다.
현재까지 전국 유권자 일반 지지도에서는 부시가 약간 앞서고 있으나 워낙 혼전 양상이 심해, 플로리다.미시간.펜실베이니아 등 몇개 중대형 주들이 누구에게 쏠리느냐에 따라 대선 전체의 향방이 달라질 전망이다.
박종봉기자 paxkore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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