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금 6억6천만원0…두산을 힘겹게 꺾고 정상에 오른 현대 유니콘스는 한국시리즈 우승 배당금으로약 6억6천여만원의 몫돈을 쥐게 됐다.
7차전까지 열린 한국시리즈를 포함해 플레이오프와 준플레이오프 등 올 포스트시즌에서 벌어진 20경기의 입장 수입금은 총 24억6천284만3천원.
포스트시즌을 주관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대회 운영경비로 수입금의 약 40%을 제한 뒤 나머지 14억7천여만원을 포스트시즌에 오른 팀 들에게 나눠 줄 예정이다.이 가운데 현대의 몫은 전체의 45%인 6억6천여만원이고 준우승 두산은 25%인 3억7천만원,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삼성과 LG는 12.5%인 1억8천만원, 준플레이오프에서 떨어진 롯데는 5%인 7천여만원을 각각 받게 됐다.
현대는 98년 우승 당시 배당금인 7억여원에 계열사로부터 받은 격려금을 포함해약 10억여원의 푸짐한 돈잔치를 베풀었다.
당시 선수들의 활약도에 따라 A, B, C 등급으로 분류해 1인당 최고 3천만원의 보너스를 지급했다.
올해는 모기업의 어려운 사정상 당시만큼 우승 보너스를 기대하기 힘들 전망이다.◈선동열-최동원 재회 눈길
0…80년대 한국 프로야구 마운드의 양대 산맥이었던선동열(37)과 최동원(42)이 7일 한국시리즈 7차전에 나란히 시구, 시타자로 나와 팬들을 즐겁게 했다.
선동열은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중반까지 국내 프로무대에서 난공불락으로 군림했던 '국보급 투수'이고 최동원 역시 84년 한국시리즈에서 혼자 4승을 따내며 롯데를 우승으로 이끈 80년대의 슈퍼스타.
불같은 강속구에 강한 카리스마까지 지녔다는 점까지 닮은 두 스타는 80년대 피할 수 없는 라이벌로 많은 팬들을 몰고 다녔다.
현역시절 자존심을 걸고 3번의 맞대결을 펼친 두 선수는 최고의 명승부 끝에 사이좋게 1승1무1패씩을 기록, 결국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이렇게 화려한 경력을 가진 두 라이벌이 마운드와 타석에 함께 등장하자 수원구장은 옛 추억을 되새기는 올드팬들의 함성으로 가득했다.
실제 승부는 아니었지만 선동열이 던진 공에 최동원이 힘찬 스윙으로 화답하자 2만여 관중들은 일제히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
◈두산 전날과는 분위기 딴판
0…프로야구 한국시리즈 7차전 마지막 승부를 앞둔 두산-현대, 두 팀은 전날까지만 해도전혀 다른 분위기.
3연승을 거두고도 내리 3연패를 당한 현대 김재박 감독과 선수들은 침체된 표정에 말수도 많이 준 반면 두산은 활기가 넘쳐 흘러 대조.
그러나 양팀 감독 모두 7차전 승부의 향방에 대한 질문에는 긴장된 모습으로 답변해 부담이 적지않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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