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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태 요미우리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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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정민태(30)가 일본 프로야구 최고 명문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한다.

현대 강명구 대표와 요미우리 다카야마 부대표는 9일 오후 서울 현대전자빌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민태를 요미우리에 이적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민태는 선동열, 이종범, 이상훈(이상 주니치 드래곤스), 조성민, 정민철(이상 요미우리)에 이어 6번째로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하는 선수가 됐다.

정민태는 국내에서 웨이트트레이닝 등 동계체력훈련을 한 뒤 내년 2월1일부터 열리는 미야자키 스프링캠프 때 요미우리에 합류할 계획이다.

양구단은 정민태에 대한 이적료와 계약금, 연봉 등 이적 조건에 대해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으나 "한국선수 가운데 최고대우"라고 덧붙임으로써 총액 7억엔에 가까운 것으로 추정된다.

정민태의 몸값은 앞서 일본에 진출한 한국선수들의 전례에 따라 총액 5억엔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본 프로야구는 외국인 투수 1군 엔트리를 2명으로 제한하고 있어 메이등 미국 선수는 물론 조성민, 정민철 등 후배들과 치열한 자리 다툼을 벌여야 한다.동산고와 한양대를 졸업하고 92년 현대 전신 태평양에 입단했던 정민태는 병역기피 사건에 휘말려 구속됐다 풀려나는가 하면 부상으로 제몫을 못했으나 96년부터 재기에 성공, 올해까지 4년 연속 10승 이상을 따내는 등 '한국최고의 선발투수'로 꼽혀왔다.

정민태는 99년 말 일본 진출을 희망했으나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정한 해외진출 선수자격을 갖추지 못해 올해로 일본 진출을 미뤘었다.

정민태는 이날 회견장에 나와 "반드시 선발투수로 나서 10승 이상을 올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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