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과세펀드와 비과세고수익펀드 판매가 극히 부진하다.이에 따라 연말 만기도래하는 하이일드펀드와 CBO펀드가 보유중인 7조원 규모의 후순위채와 2조5천억원 규모의 투기채를 소화할 수 있는 별도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2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발매에 들어간 투신운용사의 비과세펀드는 지난 8일 현재 설정액이 8조5천57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판매 초기엔 하루 1천억원 안팎이 꾸준히 팔리면서 자리를 잡아가는 듯 했지만 최근들어 판매 실적이 둔화되고 있다.
운용사별로는 삼성투신이 1조3천321억원, 주은투신이 1조1천740억원, 한국투신이 1조1천685억원 등으로 1조원을 넘고 있다.
투자자들이 가입한 비과세펀드는 90% 이상이 채권형(국공채형)과 채권혼합형으로 투신권은 비과세펀드와 채권전용펀드 자금을 바탕으로 채권시장에서 국고채와 통안채를 적극 매입함으로써 금리하락을 주도했다.
비과세펀드 판매가 부진하면 투신권의 채권매입 여력이 줄어들게 돼 금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 하이일드펀드와 CBO펀드가 이달부터 만기도래할 예정인 가운데 하이일드.CBO펀드내 후순위채와 투기채를 흡수할 목적으로 허용된 비과세고수익펀드도 판매개시 한달이 지났으나 겨우 291억원을 파는데 그쳤다.
투신사들은 비과세고수익펀드를 통한 하이일드.CBO펀드 만기자금 재유치가 실패로 드러난 만큼 별도의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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