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 대선 2000-텍사스주 인터넷 여론조사

미국민들은 플로리다 재개표 결과 부시후보가 지난 7일 처럼 승리한 것으로 나타날 경우, 고어후보가 패배를 시인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 주도 오스틴의 유력지가 인터넷 웹사이트 여론조사를 실시한 중간결과에 따르면, 42%가 재개표 이후엔 고어가 패배를 시인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모든 해외부재자 투표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라는 대답도 35%에 달했다. 16%는 '부시가 패배를 시인해야 한다'고 했고, 7%는 '다른 주도 재검표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재개표를 할 경우 플로리다주 대통령 선거인단(25명)을 누가 차지하게 될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갈수록 고어쪽을 지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11일엔 55%(1만2천277명)는 부시, 45%(1만57명)는 고어가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12일엔 61% 고어, 39%가 부시라고 답했다.

다음 선거 때의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서는 42%(5천187명)가 현행제도 유지, 40%가 선거인단제 폐지를 지지했다. 팜비치 유권자의 투표지 혼란 주장에 대해서는 80% 이상이 "무능한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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