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초등학교 동태수업 난방장비 갖춰줘야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며칠 전 초등학교에 다니는 막내가 학교에서 돌아오더니 난로를 구해 달라고 졸랐다. 선생님이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헌 난로가 있으면 가져오라고 했다는 것이다.지금 대부분의 학교들은 부족한 학교 운영비로 난방시설은 엄두도 못내는 실정이다. 대다수 학교에서는 교장, 교무실, 휴게실, 급식소 등 특별한 몇 군데만 등유난로를 설치해 둘 정도다. 전국에서 중앙집중식 난방시설을 갖춘 학교가 과연 몇 군데나 되는지 궁금하다.

여름철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선풍기조차 갖추지 못한 교실이 수두룩하다. 그 동안 꼬박꼬박 거둔 교육세는 모두 어디에 썼는지 의문이 들 정도다. 어른들이 근무하는 사무실이나 관공서는 온갖 현대식 냉, 난방시설을 갖추어 놓고 아이들은 추위에 떨게 하고 더위에 지치게 한다. 교실은 수업 받는 곳이지 극기훈련을 시키는 장소가 아니다. 올 겨울도 아이들에게 냉동실 같은 교실에서 떨도록 계속 방치해 둘 것인지 당국에 묻고 싶다.

이명희(대구시 대명동)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