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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준 친척 즉결처분=이라크 당국이 바그다드의 호텔 주변에서 주로 이뤄지는 매매춘 근절을 위해 매춘부들을 공개 참수하고 효수까지 하고 있다. 또 포주·매춘부 등을 숨겨준 친척까지도 즉결 처분, 지금까지 희생자가 50여명에 달한다.

이곳의 매춘은 유엔 경제제재 이후 크게 늘었으며, 빈민지역은 물론 고급 주택가에서도 빈발하고 있다.

서비스업종 여자 37% 매춘=베트남에서도 최근 매매춘이 급증해 문제가 되고 있다.

전체 서비스업종 종사 여성의 37%가 매춘을 하고 있으며, 그 수가 13만명을 넘는다고 정부가 발표한 것. 이곳 매춘은 외국과의 교류가 시작된 1990년대 이후 급격히 늘었다.

또 캄보디아에서 넘어 간 직업여성 중 50% 이상은 에이즈 보균자로 밝혀져 에이즈 전파 속도도 매우 빨라지고 있다.

구조조정 과정 病 유발=기업 구조조정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그 과정이 불공정하고 비밀스럽게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면 병에 걸리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대 연구팀이 6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특히 구조조정을 담당한 사람이나 해고·재고용자 등과 직접 관계를 맺고 있는 근로자들에게선 발병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獨, 유학생입국요건 완화=독일은 우수 인력 유치 등을 위해 앞으로 3년간 외국인 유학생 수를 현재의 2배로 늘릴 계획이다. 독일은 지금도 미국·영국 다음으로 많은 17만5천명의 유학생을 받고 있으나 까다로운 비자발급 과정과 엄격한 취업규제로 불만을 사 왔다.

새 계획에 따라 독일정부는 비자발급 요건을 완화하고 지원·복지를 향상시키는 유학생 유치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일본인 남녀가 자살 관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서로 접촉한 뒤 동반 자살한 일이 지난달 말 발생했다. 문제의 홈페이지는 자살에 관해 토론하고 방법을 소개하는 곳.

사망자들은 자살 결심을 서로 확인한 뒤 목숨을 끊었으며, 둘 다 심각한 건강 및 가족문제로 고민해 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墺, 아기버리는 곳 설치=원하지 않는 아기를 산모가 익명으로 양도할 수 있는 '베이비 해치'를 오스트리아 빈의 한 병원이 처음으로 개설했다. 이것은 '아기를 넣는 투입구'란 뜻.

이에따라 원하지 않는 아기를 낳았을 경우 이곳에 넣으면 되며, 해치 안에는 늘 따뜻하게 데워진 간이 침대가 기다리고 있고, 아기가 버려지면 경보가 울려 의료팀이 알 수 있게 된다.

이는 버려지는 아기들의 목숨을 구하면서도 산모들이 신생아 유기죄로 처벌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출퇴근 최대 스트레스=많은 사람들에게 최대 스트레스는 출퇴근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국제 스트레스 관리협회가 지난 1일 '전국 스트레스의 날'을 맞아 조사한 결과.

이 조사에서 44%는 출퇴근 시간의 교통 문제, 33%는 아이들 장래 걱정, 31%는 직장 문제를 가장 중요한 스트레스원으로 꼽았다.

伊 아동 40만명 불법 취업=이탈리아의 11~14세 사이 어린이 중 40만명 이상이 커피숍·건설현장 등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 노조단체가 2년간에 걸쳐 조사한 것.

이에 따르면 불법 취업 어린이 중 47%는 커피숍이나 식당 종업원,, 17%는 행상, 15%는 주유소와 주차관리원, 10%는 건설현장의 석공·배관공·전기공 등으로 일하고 있다는 것.

어린이 취업은 경제가 침체된 남부에선 저임금 노동력에 의존하는 기업들 사이에서 성행하고, 북동부에서도 가업을 돕는 형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中 인구억제…출생신고도 못해=중국에서 지난 1일부터 실시되고 있는 인구조사 과정에서 당국의 '1가정 1자녀'원칙 위반 사례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충칭시 경우, 그 위반 출생 어린이 6만8천명이 출생 신고되지 못한 채 살고 있으며, 선전시에선 인구조사 요원이 그런 아이를 발견했다가 그 아버지에 의해 집단구타 당해 생명이 위험한 상황에 빠졌다.

스페인 이슬람 열풍=교도가 증가하는 등 스페인에 이슬람 열풍이 불고 있다.전국에 300개 이상의 모스크(이슬람교 사원)가 들어 섰는가 하면, 마드리드에는 5천명의 신자를 수용할 수 있는 이슬람 문화센터가 건설될 예정. 이때문에 이슬람교는 이 나라에서 가톨릭 다음 가는 두번째 종교로 떠올랐다.

가톨릭에 싫증을 느껴 개종한 사람도 2만5천여명이나 돼, 가톨릭을 당황케 만들고 있다.

연륜 높다고 좋은 의사 아니다=나이 많은 의사가 반드시 좋은 의사는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욕 코넬 대 연구팀이 지난 2년 동안 532명의 외과의사가 한 1만3천여건의 수술을 분석한 결과.

특히 뇌졸중 수술로 환자를 숨지게 할 가능성은 20년 이상 경험 의사들이 더 젊은 의사들 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년 남성 60% 발기부전=40대 이상 싱가포르 남성 중 60%가 발기 및 그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이 나라 전문의들이 임의 선정한 412명을 조사해 본 결과 58.5%가 그런 문제를 갖고 있음이 드러났다는 것.

최근 일본에서 실시됐던 한 조사에서도 30세 이상 남성 중 3분의 1이 이 장애를 겪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세계 1억5천만명 타국생활=전세계에서 1억5천만명이 타국 생활을 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35년 동안 2배로 증가한 것이라고 국제 이민기구(IOM)가 지난 2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미국이 최대 이민 수용국으로, 합법 이민자가 연간 100여만명, 불법 이민자가 30만명에 달했다. 또 그 대부분은 멕시코 출신이다.

아랍 에미레이트 연합과 카타르의 경우, 인구 중 70% 이상이 이민자들이다. 반대로 중국은 3천만명의 이민을 내 보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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