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새벽 4시38분쯤 대구시 동구청 별관 1층 교통과에서 불이나 조립식 가건물 일부와 건물내 컴퓨터 13대, 사무실 집기 등을 태워 1천만원정도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분만에 꺼졌다.
이날 불로 컴퓨터에 저장된 교통단속.지도, 과태료 및 지방세 부과 및 납부 등 상당한 분량의 교통관련 행정.민원업무 자료가 훼손돼 업무공백이 장기화하고 있다.이 때문에 교통과는 일시 폐쇄됐으며 청사 지하 민방위교육장에 임시 사무실을 설치, 기본적인 업무만 보고 있다.
지난 91년 조립식으로 세워져 낡은 이 가건물은 평소 전기배선 상태 확인 등 안전관리에 소홀히 대처, 화재를 불렀다.
이날 불은 당직 근무자가 화재를 발견하지 못하고 인근 주민이 119에 신고를 했다. 이종규기자 jongk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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