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이 단장을 교체하고 용병 토시로 저머니를 새로 영입하며 분위기 쇄신을 꾀했지만 연패탈출에 실패했다.
동양은 16일 경기에서 1쿼터 초반 19대4로 크게 앞서 쉽게 풀어나갈 수 있는 경기였는데도 선수들이 느슨한 플레이로 역전을 허용하는 뒷심부족을 또 드러냈다. 아무리 경기 초반이라지만 현재 동양의 플레이가 후반을 기약하기에는 희망적인 요소는 한 군데도 없어 올 시즌 농사는 그저 막막한 상태다.
동양 최명룡 감독은 경기후 가진 인터뷰에서 집중력과 팀플레이부족 등 동양의 고질병이 되풀이 되는데 대해 대책을 묻자 "경기를 풀어가는 포인트가드가 없는 한 힘들다"며 사실상 별무대책임을 시인했다. 그는 집중훈련으로 현재의 약점을 보완하는 수밖에 없다고 한숨을 쉬었다.
최감독은 주득점원인 전희철, 김병철이 심리적인 부담감까지 더해 꼭 해줘야 할 때 제대로 플레이를 풀어나가지 못한다며 불만을 내비쳤다. 한마디로 자중지란을 겪고 있는 셈이다. 이렇게 되자 98시즌 32연패를 할때도 경기장을 꽉 채우며 애정을 보여줬던 대구농구팬들이 동양을 외면하고 있다.
시즌 오픈전에 야구보다 먼저 대구에서 우승 헹가래를 치겠다며 자신만만해 했던 동양이 올들어 홈팬들을 잃어버린 것은 스타선수들의 명성만 믿고 안주한 탓은 아닌지 뼈아픈 자성을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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