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총 1조원에 달하는 현대건설 자구계획안을 17일 오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는 현대의 실질적 오너인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이 직접 맡는다.현대가 마련한 현대건설 자구계획안은 △서산농장 매각(6천억원 상당) △정몽헌 회장의 사재출자(400억원 상당)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자동차 지분 2.69%(940억원 상당) 매각 △건설 보유 인천철구 공장(420억원 상당) 매각 등이다.
현대는 이와함께 중공업.전자부문을 2002년까지 계열분리하고 그룹을 현대건설과 상선, 현대아산을 주축으로 재편하는 내용의 그룹 발전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현대 고위관계자는 "당초 오늘 오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중공업과의 협의를 진행중이어서 오후에나 발표가 가능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17일 현대건설에 대한 자구안 지원과 관련, 계동사옥을 매입하지 않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현대중은 대신 현대상선이 보유한 중공업 지분(12.46%)중 3%(500억원)를 매입하는 방안을 건설측에 제시하고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중이 계동사옥 매입을 거부함에 따라 현대건설 자구계획은 막바지에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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