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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지정 진료 남발 환자 경제적 부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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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갔더니 지금 의사들이 없어서 지정진료(예전의 특진)만 된다고 했다. 이 특진은 일반 진료비 1만1천원에다가 특진료 4천70원이 더 붙는다. 아이의 단순 감기를 가지고 병원에 갈때마다 특진을 받아야 돼 한숨만 나온다.

또 하나 기막힌건 특진료가 진찰때만 붙는게 아니라 엑스레이 찍을때도 따로 더 받는 것이었다.

아이의 감기가 심해 폐에 이상이 있는가 싶어 엑스레이 사진을 찍었는데 특진이라고 엑스레이비에 1천944원이 더 붙었다. 특진이라고 특별한 필름을 쓰는 것도 아닌데 이게 웬인일가 싶어 항의 했더니 특진 의사가 엑스레이를 보고 진찰을 하기 때문에 거기에도 특진료가 붙는다는 것이었다.

참 기가 막혔다. 엑스레이를 찍은 후 특진 의사가 사진을 보면 안보이던 병이 보이기라고 한단 말인가. 또 그렇다면 특진이 아닌 일반 의사들은 전부 엑스레이를 엉터리로 판독한다는 얘기밖에 안된다.

요즘 의사들의 파업으로 의료비가 엄청나게 올랐고 그마저도 전부다 특진으로만 봐야되니 환자들의 가계부담이 말이 아니다. 여기에다 혼란기를 이용해 교묘하게 장사하는 병원들의 행위에 속이 터진다.

병원들이 상술보다는 인술에 더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

유은진(상주시 은척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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