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00년된 송림...풋풋한 야생화

포항시 북구 청하면 청하중학교가 제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아름다운 학교숲' 부문에서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생명의 숲 국민운동본부와 산림청 등이 공동 주최한 이번대회는 '마을 숲', '아름다운 거리숲', '아름다운 학교숲' 등 4개부문에 전국 146곳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살려 보전하고 있는 숲의 모습을 자랑했으며 청하중은 참가자가 가장 많았던 학교숲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학교숲면적이 7천㎞나 되는 청하중 교정은 570년전인 조선시대때 솔밭으로 조성된 관송전(官松田.사진)에 80~120년생된 송림 800여 그루가 우거져 있다. 학교진입로에는 17년생 무궁화 40여 그루와 20~50년생인 은행나무 20그루가 있으며 별관주변에는 매실나무, 산벚, 운동장과 교정곳곳엔 플라타너스, 멀구슬나무, 감나무, 매실나무, 산벚, 층층나무, 벽오동 등 다양한 수목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또 섬초롱, 금낭화, 참나리, 쑥부쟁이, 해국 등 40여종의 야생화를 심은 150평 규모의 우리꽃 동산은 학교의 아름다움을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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