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내년에 재배할 벼, 감자, 콩 등 일부 농작물의 보급종자가 부족, 종자 확보에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주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농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일품벼의 경우 농가 공급량은 4만5천340kg인데 반해 예상 배정량은 10% 정도가 부족한 4만806kg이어서 신청량을 제대로 공급치 못하고 있다는 것.
또 300평당 120kg의 종자가 필요한 감자는 시 전체 재배면적인 42ha에 심을 종자중 20%가 부족한 상태이고, 콩은 1천346ha에 종자 7천360kg가 농가에 공급돼야 하지만 10% 정도가 부족한 6천680kg만 확보한 상태다.
콩 재배농 이모(56.상주시 화북면)씨는 "우리콩 심기를 당국이 장려하지만 정작 농민 신청량을 제대로 공급치 못하고 있다"며 "매년 종자 확보에 농가들이 비상이 걸린 상태"라고 말했다.
화서면 김모(60)씨도 "농가가 선호하는 일품벼 종자 350여kg을 신청했으나 턱없이 부족한 120여kg만 공급받게 됐다"고 말했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종자관리소에서 생산된 품종별 생산량에 따라 각 시.군에 배정하기 때문에 부족현상을 빚고 있지만 별다른 묘책은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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