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어려운 현실이 더욱 뼈저리게 다가오는 것은 외로움 탓이 아닐까? 20일부터 25일까지 푸른방송 갤러리(053-565-0877)에서 열리는 '차용부 사진전'에는 인간이 지니는 위기의식, 의사소통이 단절된 삶을 표현한 작품들이 선을 보인다.
프랑스 파리의 한 건물에서 나오는 중년남자 3명은 각기 다른 표정을 지니고 있다. 같은 일을 하는 듯한 세 사람이 저마다 다른 생각을 하는 모습은 사람이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맺으면서도 혼자일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나타낸다. 또 음영이 짙게 패인 공간 속으로 걸어가는 여인의 왜소한 모습 역시 외로움을 강하게 드러낸다.
차씨는 이번 전시회에 24점의 작품들을 전시, 관람객들로 하여금 작품을 볼 때마다 '단절과 소외'가 점층되는 느낌을 갖도록 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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