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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쓰레기매립장 공사장,'공권력 투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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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가 남산면 쓰레기매립장 공사 추진을 방해하고 있는 주민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경찰 투입을 고려하고 있어 대규모 물리적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남산 쓰레기매립장 시공업체인 (주)충일건설은 지난 16일 공사 현장에 장비를 투입하려 했으나 주민들이 몸싸움을 벌이면서 저항해 철수한 뒤 장비 보호 및 공사 진행을 위해 경찰에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산시도 남산 쓰레기매립장 공사부터 추진한 뒤 영남대측과 쓰레기매립장 사용 연장 협상에 나서 쓰레기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을 확정하고 경찰력 투입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경산경찰서는 2천여명의 주민들이 격렬히 저항해 부상자 속출 등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돼 경찰력 투입을 망설이고 있다.

경산경찰서 한 관계자는 『시공업체와 경산시가 빠른 공사 진행을 위해 경찰력 투입을 원하고 있지만 주민, 시공회사가 제기한 소송의 판결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경찰력을 투입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경산시민을 비롯 기관단체, 대학 관계자들은 『남산 쓰레기매립장 추진이 5년째를 맞고 있는데도 막다른 상황에 몰릴 때까지 경산시는 무얼 했는지 모르겠다』며 시의 쓰레기정책 부재를 비판했다.

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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