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이 고래들의 낙원이 되고 있다어민들이 쳐놓은 그물에 잡히는 고래들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는데다 연안에서 헤엄쳐 다니는 고래를 보는것이 흔한 일이 되고 있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동해안에서 어민들이 쳐놓은 그물에 잡힌 고래는 모두 95마리(밍크고래 47마리, 돌고래 48마리)로 98년 52마리에 비해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올들어 10일 현재까지 65마리(밍크고래 30마리, 돌고래 33마리)가 잡혔다. 특히 그동안 자취를 감췄던 세계적 희귀종인 참고래와 범고래가 각각 1마리씩 잡혀 고래 어종도 다양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어민들사이 상업적 포경을 제한적으로 해제, 어민들의 소득에 도움을 줘야한다는 요구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어민 신성록(60·영덕군 축산면)씨는 "연안에서 어로 작업을 하다보면 고래를 자주 보게 된다"며 "10여년 전만하더라도 고래를 목격하는 것은 드문일"이라고 말했다.
영덕· 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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