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국가대표등 화려한 멤버로 구성됐던 지역 유일의 우방 펜싱 실업팀이 모기업체의 경영난으로 해체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 95년 6명의 선수와 감독(코치겸임)등 7명으로 출발한 우방펜싱팀은 IMF 다음해인 98년부터 이달까지 모두 5명의 선수들이 회사를 그만두었다. 그동안 우방을 떠난 선수는 현재 국가대표 3명과 전국가대표 2명.
창단멤버이자 올해 시드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영호(대전도시개발공사)와 유봉형.정광석(이상 울산시청)등 현 국가대표들과 남신(부산영도여고코치) 그리고 바르셀로나와 애틀란타 올림픽에 출전했던 이승룡(대구오성고교사)등 전국가대표가 바로 그들.
현재 남아 있는 선수로는 청소년 국가대표로 차세대 국가대표 물망에 오르는 이명장과 창단 때부터 팀을 이끌어온 함연식 코치 겸 감독등 2명뿐이나 모기업의 경영난으로 선수보강은 기대난망한 상태. 이명장은 올들어 회장배 플뢰레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우방의 어려움으로 실업팀이 해체위기를 맞았으나 대구.경북지역에서는 펜싱팀을 인수할 만한 기업체가 마땅찮아 지역 체육인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함연식감독은 "선수보강 없이 이대로 가면 실업팀 해체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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