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연예인들이 잇따른 추문으로 비난을 사고 있는 가운데 불치병으로 신음하는 환자를 돕기위한 앨범제작에 참여하거나 자선 콘서트에 참가,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가수들이 늘어나고 있다. 연예인에 대한 세상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바꾸고 있는 것.
인터넷 자선전문사이트 SOS휴먼(www.soshuman.com)은 회원 2만여명과 이 사이트를 통해 지원받는 어린이 환자 50명으로부터 '좋아하는 가수'를 설문조사한 뒤 상위권에 오른 가수들을 중심으로 앨범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앨범 수익금은 소아암 환자를 돕기 위한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
이 사이트 운영자에 따르면 엄정화, 임창정, 신승훈, 김건모, 김현정, 이정현 등 정상급 인기가수들이 앨범제작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는 것. 다음 달 중 가수들과 어린이 환자들이 함께 참여해 '수호천사 결연식'을 가진 뒤 내년초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다.
소방차·김완선·이선희·정수라·이승철·변진섭·김혜림·조갑경 등 80년대 인기를 끌었던 가수들도 10여년만에 다시 뭉쳐 앨범을 제작, 앨범 수익금을 무의탁노인과 결식아동·북한동포 돕기를 위한 기금으로 사용한다.
'하모나이즈드(Harmonized)'란 이름으로 발매된 이 앨범에는 가수들의 솔로곡 이외에도 사회를 위한 캠페인곡으로 쓰일 '올 포 유어 러브(All For Your Love)'도 삽입됐다.
이밖에 가수 김종환은 다음 달 1일 서울에서 열리는 난치병 환자들을 돕기 위한 '루이사 후원의 밤 2000 송년 음악회'에 무료로 출연한다. 김종환은 그의 팬들 가운데 난치병으로 알려진 '루푸스병'을 앓는 사람들이 있어 이들을 돕기 위해 흔쾌히 출연을 승낙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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