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11월중 소비자물가는 지난 달에 비해 0.4% 포인트 하락하는 등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경부가 30일 발표한 '11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과 휘발유, 남녀구두 등 공업제품의 가격하락에 힘입어 두달째 하락세를 유지, 올 11월까지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2%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구두제조업체(3개사)가 동시에 할인판매를 시행함에 따라 남녀구두가 일률적으로 20% 하락하는 등 공업제품의 가격이 0.4% 하락했고 농축수산물도 성출하기를 맞이하여 지난 달에 비해 2.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공공요금과 집세는 각각 0.5%와 0.3% 상승했고 개인서비스요금도 0.1% 올랐지만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다.
대구.경북지역도 출하량이 증가했지만 수요는 부진한 농축수산물 가격하락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물가가 지난 10월에 비해 대구는 0.4%, 경북은 0.5% 하락했다. 이는 지난 10월에 이어 연 2개월째 하락하는 것으로 대구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국 주요7대 도시중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당초 목표한 연말 소비자물가상승율 2.5%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김가영기자 k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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