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 해양환경과학센터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해상의 파고가 높아지고 파고의 증가는 다시 지구 표면에서 발생하는 미진을 유발시킨다는 증거가 최근 제시돼 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번 발표는 그동안 개연성있는 추론에만 그쳐 온 지구 온난화의 실제 영향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어서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독일 해양환경과학센터 연구원들은 지난 수십 년간 북동대서양 해상 파고가 꾸준히 상승해 왔다는 연구결과를 '네이처' 최근호에 발표했다. 보고에 따르면 1954~1998년 겨울철 대기온도와 태풍, 해상 파고, 소규모 지진발생 빈도가 동반 상승했다는 것. 특히 1954~77년과 1978~98년의 기간을 비교하면 각 현상간 상관관계가 확연히 드러난다.
지구 대기의 온도 증가가 미미했던 지난 77년까지 지표상의 미진을 유발할 정도의 높은 파고는 1개월에 평균 7일 정도 발생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지구 대기온도가 0.32℃ 상승한 최근 20년 동안엔 강한 태풍과 높은 파고, 지진계에 기록된 미진 발생 일수가 한달 평균 14일에 달했다.
연구팀의 그레베마이어 박사는 "지구 온난화와 파고 증가는 명백한 상관관계가 있다"며 "온난화로 인한 지구환경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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