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회에서 있은 한나라당 김만제 의원 후원회에는 여야 의원, 정·재계 인사 등 1천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특히 경제부총리와 대기업 회장출신이라는 그의 이력을 가늠할 수 있는 얼굴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우선 민주당에서 이만섭 국회의장을 비롯, 장태완·김근태 최고위원, 박병석 대변인, 박주선·남궁석·강운태·김기재·김태식·박병윤·심규섭·이정일·장영신·정세균·홍재형 의원이 참석, 여당 후원회를 방불케 했다. 또 자민련 이완구 의원과 한국신당 김용환 의원도 찾았으며 관·재계에서도 남덕우 전부총리를 비롯 이한수 전경련 전무, 전 포철사장(황경로, 김종진, 양재봉), KDI출신 전현직 인사, 정재호 LG구조조정본부장, 이용만 수출입은행장 등의 얼굴도 보였다.
그러나 후원금은 경제한파로 인해 5만~10만원 규모의 소액이 대부분이었다는 것. 또 상용차 퇴출로 대구와 껄끄러운 관계인 삼성이나 지난 국정감사 당시 부실문제를 집중거론했던 현대 등 일부 대기업에는 초청장을 보내지 않아 큰 돈은 손으로 꼽을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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