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으로 어려운 치매 노인환자들의 안식처 역할을 할 전문요양기관이 포항에 문을 열었다.
포항시 남구 대잠동 성모자애원내 4천300평의 부지에 25억원을 들여 건립한 노인 전문 치매 요양시설인 「햇빛마을」(054-274-7744)은 연건평 1천평규모의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로 80명의 치매환자를 수용할 수 있고 특수욕실 등 최신설비를 갖췄다.
성모자애원이 운영하는 햇빛마을은 내년 1월 개원하며 물리치료실, 의무실, 상담실, 주간보호소 등이 마련돼 치매, 중풍노인들에 대한 요양 및 치료는 물론 정서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노인성질환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입소대상은 65세이상 기초 생활 보호대상자로서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장기 요양이 필요한 사람으로 거주지 읍.면 동사무소에 신청하면 포항시의 심사를 거쳐 입소여부가 통보된다.
성모자애원은 신체적, 정신적 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들에게 의료재활의 기회를 갖게 해 줌으로써 치매환자 가족들과 친지들의 고통을 덜어주어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는데 기여할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8일 열린 준공식에는 천주교 대구대교구 이문희 대주교, 포항성모병원 이종여엘리사벳 수녀, 이의근 경북도지사, 정장식 포항시장, 이상득 국회의원 등 지역기관장들과 지역주민들이 참석, 햇빛마을의 개원을 축하했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사진:이문희 대주교와 이의근 도지사 등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햇빛마을」내에 있는 특수목욕실을 둘러보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차문 닫다 운전석 총기 격발 정황"... 해병대 사망 사고 원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