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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쎄' 담배 어디 숨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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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공사 "100% 공급"소매상 단속나서기로

내년부터 담배소비세 등 담배에 부과되는 각종 세금이 인상될 예정인 가운데 일부 담배소매상은 벌써부터 특정제품을 판매하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의 구입불편은 물론 사재기 의혹마저 일고 있다.

8일 담배인삼공사 대구지역본부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담배소비세가 1갑에 50원 인상되며 교육세 등 관련세금 인상분을 합하면 담배값은 1갑에 100~200원 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에쎄'등 일부 담배의 경우 일부소매상에서는 아예 진열조차 하지 않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한정된 수량만 판매하고 있어 내년 가격인상을 노린 상인들이 벌써 '사재기'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소비자들은 가격인상설만 나오면 제품이 사라져버리는 관행을 항상 되풀이하고 있다며 공사측이 소비자 서비스차원에서 원활한 제품유통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반응이다.

에쎄는 96년부터 판매되기 시작 첫해 시장점유율 0.6%에서 지난해 전국 평균 10%, 대구지역은 12.4%로 소비가 급증했다.

담배인삼공사 관계자는 "소비가 급증, 충분한 물량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소매상 주문량의 100%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혀 악덕상인들의 사재기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이 관계자는 또 "대구지역에는 9천여개의 소매상이 있어 이들의 악덕상혼을 일일이 감독하기는 어려운 일"이라며 "12개 지점 5개 영업소를 통해 철저한 감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형우기자 yud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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