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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나무-할머니 시름녹인 재롱잔치 포항 양학초교 학생 경로당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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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양학초등학교(교장권헌우) 학생들은 연말을 맞아 마을 경로당을 방문, 노래와 연주로 노인들을 위로하고 준비해 간 음식과 연료비를 전달했다.

13일 오후 포항시 북구 양학동사무소옆 양학경로당과 백학경로당을 인솔교사들과 함께 찾은 학생들은 부족한 난방비에 보태 써달라며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구입한 기름티켓 100만원어치를 양쪽 노인회장에게 나눠 전달했다.

이어 예쁜 개량한복으로 차려입은 양학초등 중창단이 교사의 반주에 맞춰 동요와 창작곡을 흥겹게 들려주고 바이올린 연주솜씨까지 보이자 노인들은 마치 손녀의 재롱을 보는것처럼 즐거워하며 학생들의 방문을 고마워 했다.

6학년 서정훈군은 "엄마, 아빠를 낳아주신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은혜를 잊지않고 효도하는 것이 올바른 일이라고 생각된다"며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헌우 교장은 "우리사회에서 갈수록 노인들이 설자리가 좁아지는 것이 안타까워 학생들이 경로효친을 직접 실천해보는 기회를 갖도록 이같은 자리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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