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고등학교(교장·도재원)에서 올해 육사와 해사 두 사관학교에 나란히 여생도 수석이 나와 화제다.
15일 발표한 사관학교 2001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거창고 문영신(18)양이 수능점수 389·3 점으로 육사에, 윤기원(19)양은 수능점수 391·1 점으로 해사에 지원, 각각 여생도 수석을 차지한 것.
특히 육사 61기생이 되는 문양은 육군 제51사단장인 문영한(52·육사28기)소장의 무남독녀 외동딸. 음악과 영화감상이 취미인 문양은 『지·덕·체를 겸비한 전인 교육으로 좋을 것 같아 육사를 지원했다며, 아버지의 뒤을 이어 훌륭한 군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 강원도 강릉출신으로 회사원 윤달상(49)씨의 2녀중 막내인 윤양도 『소식을 듣고 기쁘다기 보다 얼떨떨 했다』며 존경받는 여장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거창고등학교는 올해 수능시험에서도 경남도내 3명의 만점자중 2명을 배출했으며 양사관학교에 수석한 문양과 윤양은 급우로 학과성적이 상위권을 유지해 왔다.
거창·조기원기자 cho1954@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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