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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어업협력 지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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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어업부문 협력이 실현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북한의 동해안 지역이 부각되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15일 "북측이 어제 (남북 장관급 회담) 전체회의에서 제기한 어업협력 사업에 대해 심야 접촉을 통해 동해안 어장 개방 등 구체적인 방안을 설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북한이 말하는 동해안 어장이 구체적으로 어느 수역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지난 2월 남측 전국어민총연합(전어총)과 북측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가 합의한 은덕어장과 유사한 수역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은덕어장은 동해의 북위 38도36분50초, 동경 130도30분00초의 점과 북위 40도00분0초, 동경 131도23분00초의 점을 연결하고 이들 점에서 진방위 90도 방향으로 연장한 200마일 수역으로, 독도 북쪽의 함흥만 일대이다.

전어총의 유종구(48) 회장도 이날 어장탐사를 해 보지 못해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지만 동해안 지역 가운데 은덕어장과 그 인근 수역이 어획량 많은 유망한 수역으로 손꼽히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의 민경련은 전어총과의 합의 당시 "은덕어장의 우선적인 이용권은 북측의 민경련과 남측의 전어총 측에 있다"면서도 "필요에 따라 쌍방의 합의 하에 다른 기업이나 단체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는 점에서 남북 당국간 협력사업의 하나로 추진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뒀다는 지적도 있다.

북한 당국은 지난 2월 전어총과 합의를 통해 동해안 어장을 거론한 것 외에도 남북한 간의 협력사업으로 이 어장을 또 한차례 거론한 적이 있다.

북한 민경련 관계자들이 지난 9월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남측 기업인들과 만나'남북 공동어로'를 협력사업의 하나로 꼽은 후 "상부에 건의, 토론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지목한 곳도 동해안의 함흥만 일대 수역이다.

동해안 일대 은덕어장 수역은 남북 공동어로 문제가 제기되기 10여년 전 북한이 일본 민간 어업부문에 빌려준 수역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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