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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국통신 노조 파업비상근무, 통신대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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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신노동조합이 18일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회사측은 '전국 통신망 안정운용대책'을 시행하는 등 비상운영체제에 들어갔다.

파업 돌입에 앞서 서울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노사간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비상회의를 오전 8시부터 열고 있으나 이날 오전 현재 뚜렷한 타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통은 서울 분당 본사와 각 지역본부에 비상상황실을 설치하고 통신시설운용반 등 8개반을 구성해 관련직원 3천500여명을 24시간 비상 근무토록 지시했다.

또 전국 87개 집중운용센터를 통해 각종 통신시설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으며,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전국 446개 외부 통신공사업체 1천400여명, 한통 퇴직자 4천500여명, 자회사 인력 등을 확보해 통신장애 등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한통 대구지역본부의 경우 전체 인원 4천200여명 중 조합원은 3천600여명이며, 17일 서울 명동성당 집회에 참석한 조합원은 430명으로 파악됐다.

한통 대구본부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비조합원 1만여명이 비상대기중이고 통신시스템이 자동화, 이원화돼 있기 때문에 파업으로 인한 통신서비스 운용에는 지장이 없다"며 "통신시스템에 고장이 일어날 경우 복구 시간이 다소 지연될 수는 있지만 통신소통이 중단되는 사태는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통 노조는 "최근 3년간 1만2천여명의 직원이 감원됐으나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공기업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3천여명을 추가 감원하려 한다"며 "정부의 인력 감축 위주의 구조조정·민영화 방침과 해외매각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한통 노조는 △강제적 인력감축 및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 △한국통신 완전민영화 반대 △2000년 노사합의사항 즉각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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