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천년 성탄 축하행사 '팡파르'

새 천년 첫 번째 성탄절을 축하하는 행사가 22일부터 이 달말까지 대구시내 중심가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 해 행사는 사회에서 소외감을 느끼기 쉬운 장애인 등을 초청, 인류에게 대가없는 사랑을 보여줬던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의미를 되새길 예정.

또 이번 행사 가운데는 다양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가장행렬, 거리콘서트 등이 포함돼 있어 시민 누구나가 동참할 수 있다는 것도 특색.

첫 행사는 오는 22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기념공원 일대에서 펼쳐지는 대구 갈보리선교회(대표 김영호목사) 주관 성탄축하 대행진 '우리에게도 참여를'. 축하공연무대가 준비된 개막식에는 대구지역 장애인들이 참석,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기린다.

개막행사에 이어 오후 5시부터는 삼총사.토끼.백설공주 등의 동화속 캐릭터들이 제각각 분장을 하고 거리행진을 벌인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시작으로 동신교.청구네거리.동아델타마트.수성교를 거쳐 다시 국채보상기념공원으로 돌아올 예정. 053)422-6465.

23일엔 대구평화방송의 '사랑나누기 거리콘서트'가 열린다. 오후 7시부터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막을 올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성탄을 앞두고 시민들에게 캐럴과 성가, 귀에 익은 가요.팝 등을 전해준다.

대구가톨릭대 교목실 그룹사운드인 'SOL', 성김대건성당 소속 생활성가 그룹사운드인 'PAX', 수화율동패 소리샘, 그리스도의 교육수녀회 등 가톨릭 음악단체가 출연해 캐럴 등 다양한 음악선물을 한다. 053)251-2621.

25일에는 공연기획 '하자(HAJA)'가 연출하는 성탄절 기독문화축제 '크리스마스는 무슨 날이지'가 오후 7시부터 2시간동안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이어진다.

이 날 행사에서는 계명대 클래식 앙상블의 공연, 장애우와 함께 부르는 찬양 등과 인형극 전문팀 '사슴과 시냇물'의 그림자극, 댄스팀의 춤공연 등이 선보인다. 053)424-9451.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